동국제강, 지난해 4분기 실적 주춤…메리츠

동국제강, 지난해 4분기 실적 주춤…메리츠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2.02.17 09:59
  • 댓글 0
기자명 유재혁 jhyou@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판 시장 2분기부터 완만한 회복 예상

  동국제강의 지난해 4분기 환평가 이익에도 후판부문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전환됐으며 올해도 그다지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메리츠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가 밝혔다.

  그는 후판 가격이 3분기 대비 7만원 하락했으나 슬래브 투입 가격이 3분기와 유사해 후판 부문이 적자로 전환됐고 철근 부문은 출하량 증가에도 3분기 가격 정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2분기부터 국내 후판 시장의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나 중장기 수요 전망은 여전히 암울하다고 전했다.

  국내 후판가격이 2~3월 톤당 5~10만원 인하되면서 조선사들의 재고조정은 1분기까지 마무리 될 전망이며 후판 출하는 2분기부터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후판수요의 약 70%를 차지하는 조선 건조량이 지난해 1분기 최고를 기록한 이후 하향 추세에 있으며 신수요가 발굴되지 않는다면 2012년 이후 중장기 후판수요는 완만한 감소가 예상된단고 설명했다.

  오는 2013년 9월 현대제철 3고로 가동으로 국내 후판생산능력은 200만톤이 증가하며 2014년부터 국내 후판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중장기 후판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

  일단 분기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이 예상되지만 올한해는 역시 시련의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후판 수요 둔화와 상공정 부재를 감안시 동국제강 후판 부문은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영업이익률 5% 미만의 저마진 시기가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