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獨 하원,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 승인
- 獨 메르켈 총리, 그리스 구제금융 패키지 성공하리라는 보장 없어
- 美, 1월 잠정 주택 판매건수 예상치 1.0% 상회하는 2.0% 기록
최근 보합권에서 활발한 등락을 보이던 주요 증시는 금일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비철금속 가격도 추종하는 모습이었다. 금일부터 그리스 2차 구제 금융 지원안에 대한 유로존 각국의 표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다시 한 번 그리스 구제 금융에 대한 사후 논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비철금속 장 후반 독일 의회가 그리스 지원안을 승인하면서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었고, 미국의 주택지표 개선은 여전히 좋은 재료였다.
지난주 주간 단위로 4%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Copper는 $8460 선에서 소폭 상승한 채 한 주를 출발하였다.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고유가로 인해 아시아 증시가 저항에 부딪히며 Copper는 London 장 초, 중반까지 혼조세를 유지하면서 $8420 선까지 조정 받는 모습이었다.
박스권 내의 움직임 양상을 보이던 Copper는 US 장 개장 전후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미국의 주택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였고 독일 의회의 그리스 구제금융안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Copper는 단숨에 $8560선까지 상승하였다. 이 후 $8530 선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그리스 구제금융안 합의 이후 세계 주요 증시를 비롯한 상품 시장은 재료를 찾기 위해 다소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하원이 금일 구제금융안을 승인했지만 의회 소식통에 따르면 내부 정치권의 분열로 인해 상원을 통과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한다.
한편, 금주 후반 EU 재무장관 및 정상은 다시 한 번 만나 그리스 구제금융 이후 유로존의 향방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로 유럽재정안정화메카니즘(ESM)을 비롯한 IMF의 재정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G20 재무장관회담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시 한번 중요한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버냉키 의장의 연설, 미국의 실업률 등 굵직한 지표들 또한 주 후반 계획되어 있는 만큼 당분간 지금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