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금일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금리가 최근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5.50%를 기록함. 이탈리아는 이와 함께 5년만기 국채도 함께 입찰해 4.19%의 낙찰금리에 발행을 성공한 것으로 알려짐. 이 같은 국채 입찰 호조는 최근 유럽 위기 해소 노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만기 장기대출 2차 입찰까지 앞두고 있어 유동성이 풍부해진데 따른 것으로 판단됨.
한편, 유럽연합(EU)은 유로존 구제금융 기금 증액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달 2일 열 예정이던 유로존 정상회의를 취소함. 구제금융 기금 증액에 대한 독일 등의 이견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 유로존 정상회의를 일단 취소하겠다고 밝혀, 3월 중에 유로존 정상회의를 열어 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됨. 금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낙관론의 영향으로 1년래 최고치인 70.8을 기록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 초반 유럽연합의 유로존 구제금융 기금 증액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정상회의가 취소됨으로 인해 잠시 실망매물이 쏟아짐. 그러나 이후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재차 상승세를 이어감.
귀금속: 유럽 發 호재가 다시금 유로화 반등, 즉 美 달러화 가치를 다시금 바닥권으로 떨어뜨리며 주요 귀금속 가격의 평가절상을 실연한 하루.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꾸준한 기대감 역시 美 달러화의 중장기적인 바닥권 유지를 점치게 하면서 금일 상승시도에 주재료로 작용. 최근 상승세에 따라 펀더멘탈적으로 주요 소비국들의 매수 움직임은 다소 제한적이나,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투기세력의 매수세 유입이 귀금속 가격의 하방경직성을 굳건히 하는 모습.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방화벽 확충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려면 그리스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이 확실히 마무리 되야 할 것으로 판단됨. 구제금융기금 증액 방안에 독일의 반대가 여전히 거센점으로 보아 어떠한 결과를 돌출해 낼지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