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印尼,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 건설에 협력의지 다져

한-印尼,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 건설에 협력의지 다져

  • 철강
  • 승인 2012.02.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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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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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홍석우 장관, 印尼 대통령과 포스코 인니제철소 건설현장 방문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는 현재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 건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과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현지시각 29일 오전 유도요노(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하따 경제조정부 장관, 히다얏 산업부 장관,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200여명과 함께 인도네시아 찔레곤에 있는 일관제철소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 일관제철소는 포스코와 현지 국영 철강업체인 크라카타우스틸(Krakatau Steel)이 합작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이며, 인도네시아 최대의 해외투자유치 사업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간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꼽히고 있다. 

  인도네이사 일관제철소에는 총 60억달러(1단계 27억달러)가 투자돼 1단계로 2013년 12월 연산 3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슬래브 150만톤, 후판 150만톤)를 우선 완공하고, 향후 연산 600만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8월 합작회사(크라카타우 포스코)를 설립했으며, 2011년 7월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1단계가 완료되면 생산된 슬래브 150만톤 중 100만톤은 크라카타우스틸이 열간압연용 소재로 사용하고, 50만톤은 포스코 해외법인 및 동남아시아로 수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는 현재 포스코가 인도·브라질 등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일관제철소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 것이며, 포스코의 해외 첫 일관제철소로서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하고,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포스코 해외법인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베트남 냉연공장의 경우, 열연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는 2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가까운 인도네시아에서 소재를 수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철강산업 발전 경험과 우수한 기술이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인력, 성장 잠재력을 만남으로써 경제 발전이라는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홍석우 장관은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작년 말 우리나라가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는데 철강 산업이 ‘산업의 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듯이, 이 일관제철소가 인도네시아 철강 산업의 중추로서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2025년 인도네시아가 세계 9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일관제철소 건설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제철소의 성공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 개요

 < 추진 배경 >
ㅇ 인니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이나 일관제철소가 없는 철강재 수입국으로 선제적 투자를 통한 시장 선점 필요
ㅇ 인니 최대 철강사(국영)인 Krakatau Steel과 합작으로 현지 일관 제철소 건설 사업 추진

 < 사업 개요 >
ㅇ 합작사 : 포스코(70%) : Krakatau Steel(30%)
ㅇ 건설규모 : 조강생산 600만톤/년(1단계 300만톤, 2단계 300만톤)
   * 1단계(고로 1기)와 2단계(고로 2기)로 단계별 추진 계획
ㅇ 건설위치 :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튼州 찔레곤市 (자카르타 서쪽 100km)
ㅇ 건설기간 : (1단계) ‘11. 7월 ~ ’13. 12월
ㅇ 총 투자비 : 약 60억달러(1단계 27억달러, 2단계 33억달러)
ㅇ 생산제품 : (1단계) 슬래브 150만톤, 후판 150만톤

 < 추진 경과 및 향후 일정>
ㅇ ‘08. 2 인니 부통령의 투자 제안(대통령님 취임식 참석차 방한)
ㅇ ‘08.10 포스코ㆍKrakatau Steel간 제철소 건설 협력 MOU 체결
ㅇ ‘10. 8 포스코ㆍKrakatau Steel간 합작회사(JVC) 설립
ㅇ ‘10.10  일관제철소 부지조성공사 착공
ㅇ ‘11. 7일관 제철소 본 공사 착공

 
△ 포스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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