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iC, NaS+ 파일럿 플랜트 준공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주웅용)가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아 포스코의 신성장 동력사업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RIST는 2일 창립25주년 기념식과 함께 신소재 기술 개발을 위한 2동의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했다.
기념식에서 주웅용 원장은 "포스코 신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7,8실험동과 함께 포스코의 미래경쟁력 제고라는 RIST의 임무를 반드시 완수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준공된 실험동은 SiC(실리콘카바이드) 파일럿플랜트와 NaS+(나트륨유황)전지 파일럿플랜트이다.
SiC는 에어컨, 전기자동차, 풍력, 태양광발전 등에 전력변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쓰이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로, 기존 실리콘 기판에 비해 성능과 효율이 1,000배 이상 우수한 소재이다. RIST에서는 SiC 단결정 기판의 성장과 가공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NaS+전지는 기존 NaS전지보다 안정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NaS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명이 길어 대용량 전력저장용으로 적합하며, 리튬이온전지와 달리 가격이 저렴한 나트륨과 황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도 높다.
한편 RIST는 국가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1987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연구기관으로 현재는 포스코 신성장 중앙연구소로서 포스코, 포스텍과 함께 산학연 협동 연구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친환경기술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