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요구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갖춰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 당진제철소는 최근 두께 300mm 슬래브 제품 관련 10개 선급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급 인증 취득은 조선사 등 고객사들의 대형 선박 수주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당진제철소는 지난해 7월부터 선급 인증 취득에 나서 지난달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해 러시아, 프랑스, 노르웨이, 미국, 독일 등 10개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전 세계 주요 조선소에 납품할 수 있는 품질을 확보하게 됐다.
300mm급 슬래브는 특히 두께 83mm 후판까지 생산할 수 있었던 250mm 슬래브에서 나아가 두께 100mm 후판 생산도 가능해 후판 수주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100mm 후판은 1만4,000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20ft 컨테이너 1개)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칸막이 등에 쓰이고 있어 선박 대형화에 맞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슬래브 두께 210~300mm까지 선급 인증 취득을 마무리했으며 이번 취득을 바탕으로 현재 100mm 후판 선급 인증 취득을 추진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슬래브에 이어 100mm급 후판 선급 인증을 마치면 조선사에서 요구하는 두께의 소재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며, “앞으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후판재에 대한 두께 확대 승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