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자바오 총리, 경제성장률 목표치 7.5%로 하향 조정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 부진, 미국 경제지표도 혼조
*12개 주요 채권단 “그리스 국채교환 참여한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악재로 하락하기 시작하였고, 유럽장 및 미국장에서도 그리 호재가 나오지 않으면서 그리 굵직한 뉴스는 부재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하향세를 보였다.
금일 Asia장에서는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8년만에 8%아래로 조정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비철금속시장은 Asia장에서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였다.
이후 Europe장에서도 유로존 PMI가 부진하게 발표가 되었고, 미국 지표 역시 그리 개선된 모습은 보이지 못하였다. 이후 Europe장에선 대부분의 독일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국채 액면가 절반 이상을 상각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고, 미국장에선 민간 채권단 대표인 국제금융협회(IIF)의 운영위원회 소속 12개 은행과 보험사, 자산운용사, 헤지펀드들이 성명서를 내고 "그리스 국채교환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하지만 이런 뉴스도 시장을 다시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리스 국채스왑협상에서 민간 채권단은 오는 목요일(8일)까지 참여 여부를 자발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민간 채권단이 합의할 경우 감당해야 하는 손실 금액은 약 1000억유로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는 명목가치 기준 손실률로 따지면 53.5%인 수준이다. 그리스는 민간 채권단 가운데 75%의 참여를 이끌어내야만 소위 집단행동조항(CACs)을 발동시켜 전체 채권단의 국채교환을 강제할 수 있다. 그러나 참여율이 66%를 밑돈다면 이 조항도 무효가 될 수 있다. 금일 시장을 보면 민간채권단의 참여여부가 합의가 된다고 해서 시장에는 그렇게 호재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