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CGL 4월부터 본격 가동

포스코, 포항CGL 4월부터 본격 가동

  • 철강
  • 승인 2012.03.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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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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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단축형 기술로 친환경 실현
POSMAC 등 5대 특화제품 생산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이달 말 포항제철소에 용융아연도금공장(CGL)을 준공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
 
 연산 75만톤 규모의 포항CGL은 산세단축형 기술을 도입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산세단축형 기술을 적용해 표면의 녹을 화학적으로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염산의 사용량을 70% 이상 줄여 친환경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또한 표면의 녹을 100% 가까이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으므로 제품 표면에 도금계면층을 균일하게 형성하고, 도금밀착성을 높일 수 있어 고품질·고부가가치 아연도금강판 생산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우선 3월 중에 PO재와 GI재, 고내식재의 부하시험(Hot-run Test) 테스트를 마치고,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이후 6개월간 설비 가동을 통해 9월 경에 정상조업도를 달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포항CGL은 내식성이 좋은 고내식합금도금강판(POSMAC), HPF(Hot Press Forming)용 용융아연도금강판, 고강도 박물 산세강판, 두꺼운 후물재 GI-ACE(Galvanized Steel-Aerosols Charged with Electrostatic),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기능 아연도금강판 등 5대 특화제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내식합금도금강판(POSMAC)은 일반 용융아연도금(GI)강판 대비 5배 이상 높은 내식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적은 도금량으로도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내식성을 갖추고 있어 원료비 저감 효과가 우수하다.
 
 고강도박물 산세(PO)강판은 포스코에서 처음 적용하는 산세단축형(shot blast) 기술 등을 통해 생산성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2톤 이하 45㎏급 이상 제품과 같이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고유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
 
 고기능 GI강판은 비교적 두꺼운 제품이나 표면에 대한 제약이 엄격히 요구되는 가전제품 또는 자동차 등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후물GI-ACE강판은 도금층의 얼룩을 방지해 백색도나 광택도 향상이 가능해 기존 방화문이나 농원용 파이프 등에 사용되는 산세용융아연도금강판(HGI) 대신 사용량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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