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3.15 09:53
  • 댓글 0
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발 양적완화 불발? 달러화 강세장
*유로존 경기 침체 움직임 시장 예상보다 빠른듯
*원자바오 총리 발언으로 중국 비철 수요 감소 예상


  어제 FOMC 금리 결정 발표에서 양적 완화에 대한 코멘트가 부재함에 따라, 금일 미 달러화의 강세가 시현되었다. 유로화의 경우 금일 한때 유로당 1.3031 달러까지 하락하며 어제 FOMC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달러화 강세의 움직임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비철 시장에 긍정적이
지만,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힘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로존의 경기 침체 움직임이 시장의 생각보다 더욱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며칠 전, 그리스 리스크가 해소됐지만 총선을 앞두고 그리스 내부의 움직임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고 이에 덧붙여 스페인의 위기설도 솔솔 세어나고 있다.

  이 같은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일 발표된 유로전 산업 생산 지수도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월간 유로존 산업 생산은 0.2%로 시장의 예상인 0.5%를 하회하였고 특히 전년 대비 산업 생산은 -1.2%로 로이터 컨센선스인 -0.8%보다 더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

  한편, 영국의 RBS는 구리의 재고량이 '심각한 수준'으로 내려갔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RBS에 따르면 전세계 구리 재고량은 120만 MT로 세계가 3.2 주정도 쓸수있는 양에 불구하다. 실제로 금일 기준 LME재고량은 27만625톤으로 09년 7월이래 최저 수준이다. RBS는 이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금년 4분기 평균
구리 가격은 톤당 8900달러, 내년 평균은 9250달러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장기적 전망에 앞서 세계 최대 구리 소비지인 중국의 수요 감소부터 생각해야 할 듯 하다. 금일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현재 중국의 집값이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중국 정부의 주택 건설 제한 움직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은 이 같은 전망에 약세장으로 전환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인도의 3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National aluminum은 중국의 경기가 불투명 함에 따라 총 생산량의 10%에 해당하는 알루미늄 생산 증가를 보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