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Copper 재고 2003년 이후 최고 수준
*미국 물가 상승 위험 저하에 추가 양적완화 기대, 달러 약세
*유로 존 구제금융 예산 증액 논의
한 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 초반 제한 된 박스 권에서 움직인 이후 미국 물가지수 발표 후 달러 약세로 인해 상승하였다. 하지만 장 후반 미국 주요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여 장을 마감하였다.
Copper는 전일 종가 대비 $30 가량 하락하여 장을 시작한 이후 장 초반 상해 Copper 가격 상승 영향을 받아 소폭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고 상해 Copper 재고가 또 다시 증가한 것에 따라 초반 상승세를 내어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유럽 장 개장 이후 미국 지표 발표 전 미국과 유럽의 증시 선물이 반등함에 따라 Copper도 $8,600 선을 한 차례 돌파하였다.
이후 $8,600 선을 몇 차례 테스트하다 미국 핵심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을 하회한 수준으로 발표되자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로 인해 달러화가 하락하며 $8,600선을 돌파하였다.
이후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발표 후 수요 감소 우려가 다시금 커지며 상승 폭을 제한하였고 다시 $8,600 선을 내어주며 하락 반전하여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은 3월 date를 앞두고 3월~4월 스프레드의 백워데이션 폭이 급격히 커지는 모습도 연출되었다. LME 멤버 중 한 은행의 브로커는 Fund의 숏 포지션 만기 연장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1월에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 국채 포지션을 늘린 것은 미국 경제 회복 기대와 더불어 시장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만하다. 하지만 고 유가로 인해 미국의 물가 상승이 가파른 점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핵심 물가 지수는 높지 않아 아직 까지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지만 원유가 추가적으로 상승한다면 안심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또한 유로 존 우려 역시 여전해 보인다.
금일 포르투칼 은행들이 780억 유로 상당의 구제 금융을 받기 위해서는 대출 규모의 추가적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임이 들어 났다. 유로존의 구제 기금인 ESM(유로안정화기구)와 EFSF(유럽재정안정기금)의 규모를 현재 5000억 유로에서 그리스 등에 기 지급한 1920억 유로를 추가한 6920억 유로로 확대하려는 회의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지만 독일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