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금속
금일 귀금속은 인도가 금에 부과하는 수입관세를 4%로 인상한다는 약세요인과 달러 약세라는 강세 요인이 상존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금 구매 국가인 인도는 기존 2% 부과하던 금 수입관세를 4/1일부로 4%로 상향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하였고 이에 금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여 금 가격은 초반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UBS의 애널리스트는 인도 시장은 금 가격이 더 내려가기를 기다릴 것으로 보이며 이번 수입관세 인상으로 밀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였다.
하지만 금일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금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예상레인지: $1,650~1,670)
2. 비철금속
금일 오전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발표된 미 경제지표의 호조와 유로존 위기 완화 등으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미 경제지표가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분을 반납하며 소폭 하락 전환하였다.
금일 발표된 미국 산업생산은 예상을 깨고 제자리 걸음을 하는데 머물렀으며 제조업 가동률 또한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제조업 경기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미국의 산업생산이 전월과 같은 수준인 0%로 시장 예상치 0.4%에 크게 못미친 결과를 발표했으며 2월 제조업 가동률은 시장 예상치 78.8%에 다소 못 미치는 78.7%에 머물렀다.
이에 한 애널리스트는 제조업이 회복세를 보이다가 최근 조금씩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그 속도는 뎌딘 편이라고 전하였으며 최종수요가 반등한다면 상대적으로 제조업활동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계 제 2의 광산 업체인 Freeport-McMoRan Copper & Gold Inc.는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에서의 올해 1분기 전기동 생산 목표를 36,287톤 축소할 것으로 발표하였다. 이에 Commerzbank AG의 애널리스트는 전기동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향후 전기동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였다.
금일 LME 전기동 재고는 전일 대비 3,925톤 감소한 263,825톤을 기록한 반면 상해재고는 3주째 연속 상승하며 전주 대비 2,495톤 증가한 227,276톤을 기록하였다.
(예상레인지: $8,400~8,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