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관·황동봉, 수출 증가세 지속 예상

동관·황동봉, 수출 증가세 지속 예상

  • 비철금속
  • 승인 2012.03.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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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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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도 긍정적 영향, 미국 중심 수출 증가 기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던 동관과 황동봉 제품의 수출이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미 FTA가 실질적으로 발효되면서 미국 중심으로 수출량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관과 황동봉 제품의 공통적인 특징은 내수가 크게 부진하다는 점이다. 범용제품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 규모 자체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대부분이 높은 가격에 따른 수요 대체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 수요가 장기간 부진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최근 몇 년 전부터 내수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수출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수출 지역 다변화와 함께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관련업체들은 국내 경기가 회복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이 들 제품은 수출 상황에 따라 국내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관올해도 더욱 수출을 확대한다는 적극적인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관과 황동봉 제품의 수출은 무엇보다 미국과의 FTA 발효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에서 국내 동관과 황동봉 제품의 점유율은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높아진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수출 확대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황동봉의 경우 환경규제 등의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무연 내식 황동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내 무연내식 황동제품들은 품질면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고 FTA에 따른 가격 경쟁력은 점차적인 시장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동관의 경우에도 국내 제품의 품질이 미국 시장으로 공급되는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FTA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면 수출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관과 황동봉 제품은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 지역도 지속적으로 다변화되면서 올해도 사상 최대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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