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低價수입재 대응 “이번엔 컬러강판용 GI”

포스코, 低價수입재 대응 “이번엔 컬러강판용 GI”

  • 철강
  • 승인 2012.03.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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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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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재슬라브 활용해 수입대체 GI 생산
가격으로 승부…중국산 同價 공급

  여재 슬래브를 활용해 유통용 저가 수입 후판에 대응하고 있는 포스코가 수입대응 품목을 확대한다.

  새롭게 저가 수입재 대응품목으로는 업계에서 예상했던대로 컬러강판용 용융아연도금강판(GI)이다. 방식은 후판과 같이 여재슬래브를 투입해 열간압연, 냉간압연, 아연도금의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 제품은 건축용 패널을 만들 때 사용되는 컬러강판 제품의 소재로 쓰이며, 여재슬라브를 활용해 생산 원가를 대폭 낮춘 제품으로 수입이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특정 사이즈(두께 0.4mm)에 대해 중국산 수입재 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컬러강판 수입량은 지난 2009년 3만4,000톤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0만2,000톤 수준까지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수입 제품의 대부분이 중국산 저가 소재일 뿐만 아니라 수입 대상 제품의 범위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국내 컬러강판사들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는 후판처럼 중국산과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면 그 동안 수입재를 사용해왔던 수요업계가 동일한 가격으로 국산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돼 국내 제품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2월부터 수입 대체의 일환으로 유통시장용 저가 후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컬러강판용 소재는 물론 강관, 경량철골, 창호 보강재 등 GI제품 수요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으로 공급 대상 제품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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