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시소 타는 전기동, 이젠 상승?

[LME] 시소 타는 전기동, 이젠 상승?

  • 비철금속
  • 승인 2012.03.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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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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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동향
  이번엔 하락. 대부분 메탈이 다시 하락 전환. 전일 메탈시장은 시작도 끝도 안좋았음. 특히, 기대했던 호재가 실망으로 다가오며 하락폭을 심화시킨 듯. 일단, 전일 하락은 BHP 빌리턴의 우려에서 시작. 中 성장둔화가 수요를 감소시킬거란 우려가 가격을 끌어내림. 거기에 기대했던 美 주택지표가 실망스런 결과를 내놓으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됨. 한편, 美 증시와 유가도 하락 마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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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신규주택 착공건수 감소.
미국 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대비 1.1% 감소한 69.8만건. 한편, 건축허가건수는 전월대비 5.1% 증가한 71.7만건. 08년 10월이래 최대. 예상치 68.6만건을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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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ithner, 볼커룰 유동성 위기 초래하지 않을 것. 유럽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우려와는 달리, 볼커룰은 유동성 및 금융위기를 초래하지 않을 것. 적절한 수준으로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

* 전기동
 ICSG, 작년 12월 공급초과 기록.
ICSG(International Copper Study Group)는 지난해 12월 전세계 정련구리 공급이 수요를 약 41,000톤 초과했다고 발표. 반면, 2011년 전체를 놓고 보면 358,000톤의 수요초과를 기록함. 이는 2010년 377,000톤의 수요초과 대비 감소한 것.
 
  페루, 1월 구리 광산생산 급감.
페루 에너지광산부는 1월 구리광산 생산이 전월대비 20.3% 감소했다고 발표. 전년동월대비로는 4.8% 감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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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63% 하락한 $8,43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750톤 감소한 260,825톤. Cancelled warrants는 85,700톤.

* 알루미늄
  IAI, 2월 전세계 알루미늄 생산 감소.
IAI(International Aluminum Institute)에 따르면 2012년 2월 세계(중국 제외) 알루미늄 생산량이 전월대비 6.6% 감소한 199만 8,000톤을 기록. 한편, 2월 아랍지역 알루미늄 생산량이 비중이 확대됨. 세계 알루미늄 생산령애소 아랍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14.5%로 전년동월 비율인 9.6% 대비 크게 증가.

* 금일 전망

시소 타는 전기동, 이젠 상승?

  최근 전기동 패턴을 놓고본다면, 전일 하락은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단순히 가격만 놓고 봤을 때, 전기동은 지난 9일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일이 하락이면 금일은 상승이다. 때마침 금일 가격도 상승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패턴은 언제든지 쉽게 바뀔 수 있고, 결국 가격을 결정하는건 전기동에 수요와 관련된 소식들일 것이다. 전일도 수요와 관련된 악재가 나오며 하락했다.

  일단, 전일 하락의 원인을 크게 두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첫번째는 중국이고, 두번째는 미국이다. 우선, 중국의 수요둔화 우려가 가격을 끌어내렸다. 안그래도 불안해하던 시장에 BHP 빌리턴의 발표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중국 상해 보세창고 재고에 대한 우려도 다시 부각되며, 중국의 수요둔화 가능성을 자극했다. 불룸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상해 보세창고의 전기동 재고량은 약 53만톤으로 지난해 4분기 20만톤 대비 배 이상 증가했다.

  다음으로 미국은 앞에 언급했던 것처럼 실망스런 주택지표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실 전일 발표된 지표 전체를 놓고 본다면 실망스런 점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았다. 그 예로 美 건축허가건수, 경기선행지수, 동일점포 소매판매 등은 증가하거나 상승했다는 점이다. 전일 중국발 악재도 그렇다. 이전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확실한 중국의 수요둔화 가능성은 4월이 되어야 알 수 있다. 그리고 지난 3개월을 가지고 올해 전체를 판단하는 것도 섣부른 생각인 것 같다.

  하지만, 현재 가격을 움직이는 주축이 유동성을 바탕으로한 투기적 포지션이라고 가정할 때, 박스권 속 가격 변동은 차익실현의 기회이다. 먼 미래보다 당장 차익실현을 하기 위한 맞춤 해석만 있을 뿐이다.


[그림 1] 시소 타는 전기동, 이젠 상승?

  한편, 금일도 주변 상황만 놓고 전일과 크게 달라진게 없다. 중국발 우려는 여전히 악재로 남아있고 유로존은 잠잠하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말해주듯이 상승과 하락은 미국장에서 명확해 질 것 같다. 일단, 금일 발표 예정인 미 주택지표 예상치는 좋아 상승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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