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가격 지속 하락 영향 추가적 가격 대응 곤란"
가격인하 보다 출하량 조절 통해 시장가격 적극 견인 계획

  포스코가 4월 스테인리스 300계 및 400계 제품 출하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간 시장가격 안정화를 위해 리스트가격은 동결하고 시장상황에 맞춰 할인폭 조정을 실시해 왔으나 시장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더 이상 할인폭 확대를 통한 시장가격 대응 여력이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최근 시장 가격을 저점으로 판단해 정상수준의 발주를 재개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냉연강판 가격도 톤당 2,800불 수준에서 하락을 멈추고 유지 되는 것을 감안할 때 현재 시장가격이 바닥으로 추정된다며 4월부터는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수요와 시장가격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4월 출하가격 동결을 통해 시장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을 방지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출하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성수기를 앞두고 시장회복을 강력하게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측은 이번 가격 동결 조치와 출하량의 탄력적인 조절이 시장가격 안정화로 이어져 스테인리스 시장이 조속히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