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R&S, 포항·남양공장 매각 결정

동국R&S, 포항·남양공장 매각 결정

  • 철강
  • 승인 2012.04.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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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덕호 d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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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장, 남양하치장 등 관련공장 매각
과잉경쟁, 수요 부진 영향

  경북 포항에 위치한 강관제조업체인 동국알앤에스 스틸사업부(강관)가 사업에서 철수한다.

  동국알앤에스 측에 따르면 건설 등 강관 수요산업의 불황이 길어지고 업체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스틸사업부(강관)의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현재에는 이와 관련된 일련의 작업을 진행중이다.

  철수하는 사업부는 구조관과 농원용 강관, 기계구조용 강관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포항공장과 하치장으로 운영중인 화성 남양공장 등 2곳이다.

  주요 설비로는 포항공장의 조관기 3기와 크레인 등이 있으며 생산 가능한 규격은 최대 7인치다. 

  동국알앤에스의 이번 사업 철수결정은 건설 등 강관 수요산업의 불황이 길어지고 해당 품목에서의 업체간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수익율이 낮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구조관 시장의 경우 진입장벽이 낮아 신규업체들이 늘어나며서 공급과잉이 심각한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혀왔다. 또한 업체들의 생산능력 역시 매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치적으로 볼때 2010년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강관 설비능력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2인치 이하 중소구경 강관 생산능력은 약 622만톤, 지난해 총 판매량은 334만톤 수준이다. 수치적으로만 볼 때 설비가동율은 약 53%에 머물렀다.

  한편 회사측은 농원용 강관과 단관비계 등을 생산하는 금화철강의 경우 생산품목이 구조관과 달리 수요와 경쟁력이 있어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호남 지역 입지 여건과 포항공장 구조관 영업력을 활용한 공격적 영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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