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⑧한국선재 예방>이제훈 사장, "떡이 커야 고물도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⑧한국선재 예방>이제훈 사장, "떡이 커야 고물도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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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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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 부산 박형호 h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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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 통해 실리 추구

  5일 本紙 송재봉 사장(편집인) 과의 미팅을 통해 한국선재 이제훈 사장은 외형 키우기 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실리 추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선재 이제훈 사장

  약 8년전부터 한국선재를 전두지휘하고 있는 이제훈 사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약 8년가량을 근무하다가 한국선재에 와서 '떡이 커야 고물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떡을 크게 만드니까 떡만 커지는데 그쳤다. 그래서 그 뒤로는 매출액에 연연하지 않고 순이익 증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순익을 증가시키려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매출액도 커지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의 전방 수요산업은 건설에 가장 무게감이 있었으나 이제훈 사장 경영 8여년이 지난 지금은 특별한 전방 수요산업에 영향을 받지 않고 소재 공급에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생산성도 크게 높아졌다.
 이제훈 사장은 "8년전에는 270여명의 직원이 900억원 정도의 매출을 했지만, 지금은 230여명의 직원이 2,400억원의 매출을 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고, 회사가 고부가가치 제품에 투자와 개발을 반복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선제는 해저케이블용 경강선이나, 알루텐 선재 등 특화된 제품을 통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이는 한국선재가 아연도금전문 기업으로 위상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표면을 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이제훈 사장은 "다른 선재업체들의 경우 아연도금을 한 후 표면 처리 작업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국선재는 표면처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완벽한 도금처리를 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품질 관리가 까다로운 일본에서도 최근에는 접수되는 클레임이 전무할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한국선재는 앞으로도 틈새시장을 노려서 좋은 아이템을 찾고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또한 '유동자산 - 총부채를' 항상 플러스 상태로 유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제훈 사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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