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금일 예상보다 양호한 스페인의 단기국채 입찰 결과와 전망치를 웃돈 독일의 4월 경기예측지수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완화된데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시장은 강세를 나타냄. 스페인 재무부가 실시한 단기국채 입찰 결과 12개월물은 20억 9000만 유로가 낙찰됐고 수익률은 2.623%로 지난 회의 1.418% 보다 올랐으나, 응찰률이 전 회의 2.1배에서 2.9배로 상승하며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를 완화시킴.

  그러나, 스페인의 2년물과 10년물 국채 입찰이 오는 19일 남아있어 시장은 신중한 입장을 취하며 상승세는 제한된 것으로 판단됨. 한편,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5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65만건을 기록하였고, 여기에 3월 산업생산 마저 전망치를 하회하는 0.00%를 기록하여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여파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하루였음.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냄. 주요 비철들이 연이은 하락에 바닥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스페인 우려 및 달러강세의 여파로 인해 주요 지지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연출함. 양호한 스페인의 단기 국채 입찰 결과에 환호하며 상승 탄력을 받기도 하였으나, 미달러화의 강세에 상승세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임.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주요 이슈였던 스페인 국채입찰과 美 주택지표에  반응하며 전약후강의 장을 연출 함. 전일까지 스페인 재정우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와 유로하락에 연동했던 귀금속은 금일 순조로운 발행을 보인 스페인 국채입찰과 독일지표 호재로 인해 상승 탄력을 보였음. 그러나 금일 주요 지표였던 美 주택지표의 혼조로 인한 기대감 감소가 반영되며 유럽 증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임. 가파른 모습을 보인 영국의 물가상승률 소식이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가 장중 지속적 매수세를 이끌었으나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 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