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준 매출 9조4,600억원…영업益 4,220억원, 전년비 54.2%↓
2분기 이후 철강수요 증가, 고가 원재료 소진으로 실적 개선 전망
포스코(회장 정준양)의 지난 1분기 수익성이 지난해 반토막에 그쳤다.
포스코는 지난 2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1분기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단독기준 매출액 매출액 9조4,600억원, 영업이익 4,220억원, 당기순이익 5,3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2%나 감소한 실적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와 39.0%씩 감소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16조 3,090억원, 영업이익 8,010억원, 순이익 6,43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가격 조정, 설비 개보수 및 주물선 고로 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량의 소폭 하락, 지난해 계약된 고가 원료 투입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1분기에 비상경영체제를 강화해, 부문별 주요 지표를 사전 모니터링하여 진단 후 경영계획에 반영하고, 월차 경영계획을 조정해 시황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또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투자주식 중 일부를 매각했고, 포스코특수강의 연내 상장과 함께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 중인 교보생명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포스코는 2분기에 주요산업 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고가의 원재료가 소진되어 실적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최대 긴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불요불급한 투자 집행시기는 조정한다는 원칙 하에 올해 투자비는 연결기준 8조9,000억원, 단독기준 4조2,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원료 및 시장확보를 위한 철강관련 필수 투자는 철강 본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높이고,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과정에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마케팅 활동도 더욱 폭넓게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원가절감 및 글로벌 기술 리더십 제고,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노력도 지속해 리얼타임&패러독스 경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단독기준 37조7,000억원, 연결기준 70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 포스코 2012년 1분기 경영실적 | |||||
구 분 | 단독 기준 | ||||
`11.1/4 | `11.4/4 | `12.1/4 | |||
전년비 | 전기비 | ||||
조강생산 (천톤) |
8,940 | 9,633 | 9,426 | 5.4% | -2.1% |
제품판매 (천톤) |
8,195 | 8,956 | 8,776 | 7.1% | -2.0% |
매출액 (십억원) |
9,112 | 10,066 | 9,460 | 3.8% | -6.0% |
영업이익 (십억원) |
921 | 692 | 422 | -54.2% | -39.0% |
구 분 | 연결 기준 | ||||
`11.1/4 | `11.4/4 | `12.1/4 | |||
전년비 | 전분기비 | ||||
매출액 (십억원) |
16,251 | 18,688 | 16,309 | 0.4% | -12.7% |
영업이익 (십억원) |
1,356 | 1,018 | 801 | -40.9% | -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