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소재 및 용접기술 개발 공로 인정

　주웅용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이 지난 20일 개최된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훈장을 수훈했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 45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주웅용 RIST 원장은 철강소재의 제조 및 용접기술을 개발하여 조선, 건설 등 국내 기간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철강역량에 기반한 소재그린에너지 분야의 사업발굴과 해양미래신수종 사업을 견인할 R&D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을 수훈했다.
　
　서울대와 KAIST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하고 포스코 유럽사무소장과 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한 주 원장은 포스코 근무기간동안 600MPa급 차세대 구조용 강재를 개발하여 한국철강산업의 구조를 일반강 위주에서 고부가가치강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조선, 건설, 해양 등의 후판 수요에서 요구되는 각종 니즈를 충족시킨 TMCP(Thermo-Mechanical Controlling Process, 열가공제어법)강 생산기술을 개발하여 2003년 기준 연 2만여톤이던 TMCP강 생산량을 2009년에는 140만 톤으로 증대시켰다. TMCP강은 8,000TEU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필요한 후판소재로 한국 조선산업이 세계 1위가 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지난 2011년 RIST 원장으로 취임 후 마그네슘판재 생산 및 제련, 니켈제련, 리튬추출 등 소재·그린에너지 분야의 시장 확장과 해양·미래신수종 R&D 기반 구축을 통해 국가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