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반복되는 상승하락, 줏대없는 시장 때문

[LME]반복되는 상승하락, 줏대없는 시장 때문

  • 비철금속
  • 승인 2012.04.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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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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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동향

대부분 메탈 다시 상승전환. 이는 伊, 스페인 등이 국채입찰에 성공하고, 美 제조업지수가 상승한 덕분인 듯. 거기에 美 기업실적도 개선되었음. 한편, 美 증시는 애플 증시 약세 등에 영향받아 혼조를 보였고, 유가는 상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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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스페인 국채입찰 성공. 다만, 발행금리는 상승함. 이탈리아는 2년물 국채 25억유로를 한달전 2.35%보다 상승한 낙찰금리 3.36%로 발행. 응찰율은 종전 1.86배대비 하락한 1.80배. 5년물 및 7년물 물가연동국채 9억 4,300만유로를 각각 3.88%, 4.32%에 발행함. 스페인은 19억유로 규모 국채를 발행. 목표치인 10억~20억유로를 달성. 우선, 3개월물은 한달전 0.381%보다 상승한 0.634%에 발행. 응찰율은 종전 3.51배대비 상승한 7.61배. 6개월물도 종전 0.84%보다 상승한 1.58%에 발행함. 응찰율은 종전 5.56배대비 하락한 3.25배. 시장은 낙찰금리가 상승했지만 국채입찰은 대체로 성공적.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대부분으로, 입찰 수요도 이전과 비슷하다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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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제조업지수 상승. 미국 리치몬드 연은이 발표한 4월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상승한 14을 기록함. 신규주문지수도 전월대비 상승한 13을 기록. 반면, 서비스업지수와 고용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함. 

* 전기동 
  잠비아, 올해 1분기 구리생산 감소.
아프리카 최대 구리생산 국가인 잠비아의 2012년 1~3월 구리생산이 급감. 잠비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잠비아의 2012년 1분기구리 광산생산이 전년동기보다 28.3% 감소했다고 발표. 잠비아는 국내 전력공급 부족으로, 광산기업들의 전력사용 절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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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해 구리 프리미엄 소폭 하락. 지난 2주간 상해 구리 프리미엄 가격은 톤당 40~60달러 선을 유지하며 안정된 모습. 보험과 운송비가 포함된 상해 구리 프리미엄 가격은 2012년 1월 중순 톤당 110~130달러였으나 4월 초 톤당 50~60달러로 급락. 최근 LME 3월물 구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가격에 민감한 중국 소비자들의 금속 매입이 늘어났음에도 4월 중순 들어 상해 구리 프리미엄 가격은 40~50으로 하락한 채 유지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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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31% 상승한 $8,15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975톤 감소한 256,875톤. Cancelled warrants는 101,150톤.
 

* 금일 전망 

반복되는 상승하락, 줏대없는 시장 때문.
 
전기동이 다시 상승했다. 덕분에 가격은 지지선 위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장기간 지지선 역할을 했던 구름대 안으로 재진입 했다(그림 1). 물론, 금일 다시 하락한다며, 말짱 도루묵 이지만. 대외적인 상황이 안좋은 만큼 하락추세가 지속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그림 1] 다시 구름 안으로 재진입한 전기동

  금일도 마찬가지다. 상승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여전히 추가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낼 수 없다.

  우선, 상승을 기대하는 입장에선 전기동 공급차질 우려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상승 호재만 있다면, 언제든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금일 역시 FOMC 금리결정 이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려 있다.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있을 경우 상승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그동안 새로운 유로존 악재로 작용했던 스페인 우려가 국채입찰 성공으로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반면, 추가하락을 우려하는 입장에선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스페인 우려가 한고비 넘겼다고는 하지만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의 정치적인 불안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가장 큰 문제인 세계 최대 전기동 소비국가인 중국의 수요가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 한차례 언급했듯이 4월은 중국의 전기동 수요가 살아나는 시기라는 점이 지금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킨다.

  결국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발 악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시장에선 지금의 전기동 수요 감소가 중국의 부동산 침체 때문이라고 하고 있다. 어느 정도 맞는 얘기이다. 일반적으로 건설분야에 사용되는 전기동은 전체의 32%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은 최근까지 부동산 개발로 인해 많은 양의 전기동을 소비하였다. 결국 상승을 위해선 중국의 건설경기 회복이 중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민간부분의 회복은 현실상 힘들다고 본다. 알다시피, 中 당국이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빼기위해 규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반면, 올해 중 경제개발계획에 포함된 공공주택건설 및 고속철도 증설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수요는 지속될 것 같다.

  한편, 상해와 런던 사이의 전기동 가격차는 여전히 높은 것 같다. 중국의 수요감소 우려에도 상해 전기동은 런던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그림 2). 가격의 하향조정 우려에도 불구, 차익거래 기회는 지속되는 것 같다. 


  [그림 2] 하향조정 우려에도 차익거래 기회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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