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 입찰마감이 목표...증권사 등 주간사 접촉중
미주제강 소액주주들이 지분을 모아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5일 네이버의 '미주주식 피해자 모임'이라는 카페 에서는 소액주주들이 자신들의 주식권한을 위임, 주식 모집을 통해 미주 전체 주식의 약 20%의 주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주제강의 최대 주주는 총 주식의 10.12%를 보유하고 있는 (주)거양이며 나머지 88.7%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형태다. 소액주주들의 주식수가 최대주주의 주식 수보다 2배 가량 많다.
26일 현재를 주식수를 기준으로볼 때 공개매각도 가능하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주요철강사의 게시판과 다음·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증권계시판에 해당 정보를 게재함과 동시에 삼성전자, 포스코,두산인프라코어,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에도 이 정보를 전달하는 상황이다.
또한 세아제강, 동양철관, 아주베스틸, 하이스틸, 스틸플라워, 문배철강 등 주요 업체에 이메일 전달 등을 통해 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기도 하다.
이에 미주제강 소액주주측은 기업회생절차 신청 취소를 추진하는 한편 이번주~다음주 까지는 주간사를 선정, 5월 중으로 1차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분 공개 매각은 최저 입찰 가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소액주주 측의 희망 주당 매입단가는 200~300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