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월 산업생산 2.8% 증가 예상보다 큰폭 증가
*그리스 좌파연합 당수 그리스 구제금융 약속 선거 이후 효력 없어져…
*유로/달러 1.3 하회 일중 저점 기록
*맥도날드 4월 매출성정 저조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의 후폭풍으로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 속에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금일 비철 시장은 지난 주 금요일 대비 상승한 $8250 수준에서 Asia 장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 프랑스 대선에서 좌파인 올랑드 후보가 승리하면서 구제금융 관련해 불확실성이 대두되었고 장 초반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던 비철 시장도 이에 부담을 느끼며 하락하기 시작했다. 유럽 장에서는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을 통해 드러난 긴축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발 정서로 유로존 채무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시장이 심한 하향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에 Copper 가격은 $8200선을 내어주며 $8100선으로 물러났다. 유로존 불확실성으로 경계감을 이어가던 Copper는 그리스 좌파 연합 당수가 이번 선거로 구제금융 협상이 무효로 판결 났다고 주장했다는 소식이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유로/달러는 낙폭을 확대하였고 이로 인해 $8050선까지 하락했다. 이후 그리스 보수당이 구제금융 위해 EU/IMF와 한 약속을 파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8100선은 회복하지 못했다.
영국 휴일로 인해 긴 주말을 보내고 복귀한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및 유럽 정치 지형 변화와 관련한 유로존 채무위기 불확실성 등의 악재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시장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스가 이번 총선을 계기로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란 전망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어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시장을 뒤흔들 공산이 있다.
또한 사회당 후보인 올랑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재정긴축을 고집하는 독일과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프랑스의 무역 수지 발표를 제외하고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하다. 독일, 프랑스의 무역 수지가 부진하게 발표된다면 유로존 우려를 더욱 가중시켜 하락 폭을 키울 가능성이 크므로 발표 결과에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