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텍, 광물公와 손잡고 '에너켐' 건립 추진

에너텍, 광물公와 손잡고 '에너켐' 건립 추진

  • 비철금속
  • 승인 2012.05.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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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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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JW메리어트호텔서 '주주협약식'가져
"내달 중순께 착공식 개최"

  에너텍(사장 강호길)이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산업은행 등과 공동으로 경남 함안군 칠서 산업단지내에 연간 1만2,000톤 생산규모의 황산니켈 제련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에너텍은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제련공장 국내건립을 위한 합작법인 에너켐 주주협약식을 갖고, 내달 중순께 공장건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에너켐에 대한 지분율은 에너텍 46%, 광물공사 42%, 산업은행 12% 등이다.

▲ 한국광물자원공사 강천구 개발지원본부장(사진 왼쪽)과 에너텍 강호길 사장이 주주협약식에서 합작투자 주주협약 체결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지분율에 따른 공동출자 형식으로 520억원을 투자해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2차 전지시장에서 핵심원료 소재인 황산니켈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에너텍 설명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호길 사장은 "광물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에너켐 설립을 계기로 최고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질 없는 공장 완공으로 안정적 운영과 함께 2차전지용 소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협약식에는 에너텍,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을 비롯, 관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 등은 리튬 2차전지의 양극재로서 음극재, 전해액 등과 더불어 4대 핵심재료다. 국내 황산니켈 수요는 약 1만1,000톤가량이나, 현재 국내에서는 3,200톤만 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 8,800톤은 중국, 러시아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 한국광물자원공사 강천구 개발지원본부장(사진 왼쪽)과 에너텍 강호길 사장이 주주협약식 중 합작투자 주주협약 체결서에 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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