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광계획인가서 등 38개 제출서류 절반 축소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는 국내자원 개발 용도로 기업에 지원하는 광업자금(국내자원산업자금)에 대한 융자신청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로 인해 국내광산 개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예전보다 수월하게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업계의견을 따른 것으로, 채광계획인가서와 시설투자명세서 등 광업자금 신청을 위한 제출서류를 종전 38개에서 19개인 절반으로 대폭 줄였다.
특히 법인등기부등본 등 제3자가 받을 수 있는 외부기관 자료에 대해서는 광물공사가 직접 발급받기로 했다. 더불어 개인 신용정보 관련 서류도 당초 2건에서 1건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김신종 사장은 “이번 융자신청 서류 간소화 방침은 지난 4월 열린 좌담회 때 업계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라며 “앞으로 제도시행 후라도 보완사항이나 개선사항이 있으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물공사는 지난해 12월말부터 현재까지 총 2조 2,083억원을 국내산업자금 융자금으로 지급했으며, 현재 대출잔액은 4,30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