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업체들의 배관용 강관(백관) 판매가격이 통일된 기준 없이 형성돼 업체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강관 제조사들은 제품 출하가격에 대해 24~30%대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5월 할인율 축소가 적용됐음에도 시황 개선의 여지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제조사별, 수요업체별 가격 적용이 다르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할인율 폭이 워낙 큰 데다가 할인율 적용시 기준으로 하는 기준이 업체별로 다르다. 기준표를 2010년 7월 공장도 가격으로 보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2011년 5월 공장도 가격을 기준으로 보는 업체가 생겨난 것,
각기 공장도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강관 3사 및 2군 업체들이 동일하게 20~28%(+α) 정도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해도 기준 가격에 따라 실 구매 가격에는 큰 차이가 발생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배관용 강관의 출하 가격 및 기준가격이 제조업체별로 큰 차이를 보여 유통업체들의 시장가격 형성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제조사들의 제품 판매가격이 비교가 안되는 것은 물론이고 매입 후 재고 관리와 판매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적어도 6월 까지는 현 시황이 유지되야 하기 때문에 할인율이 축소된 현재의 출하가격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유통업체에서는 출하가격을 보다 낮춰주기를 바라고 있어 업체들간의 힘싸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