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가 약세와 수요업체 구매조절 겹쳐 가격유지 '난항'

  LME 니켈 가격 약세와 수요 회복이 더딘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어 유통업체들은 가격 인상은 커녕 당장 가격 유지에도 급급한 모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글로벌 경기와 이에 따른 수요업체들의 얼어붙은 구매 심리가 결국 스테인리스 수요 회복 속도를 주춤하게 만들고, 이는 다시 유통가격의 회복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니켈가격 약세로 인해 실수요업체들의 구매 움직임은 물론 2차 유통업체들의 구매 움직임 역시 더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수요가 주춤하면서 업체간 판매 경쟁이 해소되지 못해 이처럼 가격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며 "니켈가격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야 유통가격 역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2차 유통업체 수요가 많은 건설용과 최근 글로벌 경기 불안 등으로 플랜트와 조선 등 스테인리스 수요를 성실하게 이끌어온 수요산업 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6월 판매 확대는 니켈 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스테인리스 가격 인상 요건이 발생하지 전까지는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