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판매 목표 ‘6만2천대’ 차질 없이 달성할 듯
현대자동차 중국1공장 도장공장이 화재 이후 불과 17일만에 복구가 완료돼 정상가동 되기 시작했다.
회사측은 “지난 5월 8일 화재가 났던 중국1공장 도장공장 복구작업이 완료돼 26일 주간 근무 시작 시간인 오전 8시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화재복구에 2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번 조치를 통해 발 빠른 대처와 공장 복구 능력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화재 다음 날부터 철거작업과 동시에 신규 도장 로봇 및 도료 공급 배관 제작 작업에 착수하는 등 도장 설비 공급대책을 즉각 수립했다. 이어 건물 및 바닥, 지붕 등 건물 공사를 마무리 짓고 각종 설비들을 설치, 시운전까지 마치고 5월 26일부터 하루 1,200여대의 차량이 정상적으로 생산됐다.
도장공장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시범가동 중인 중국3공장의 도장라인을 활용해 화재 발생 4일만인 12일부터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생산차질을 최소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도장공장의 조속한 정상가동으로 5월 판매 목표인 6만2,000대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5만2,259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자동차 산업수요가 1.3%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준공 예정인 중국3공장에서 아반떼MD의 중국형 모델인 랑둥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중국 내 판매 우위를 계속 수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