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價 추가 하락 가능성 보여

벌크선價 추가 하락 가능성 보여

  • 수요산업
  • 승인 2012.05.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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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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低운임 시황 침체 6~9개월 지속 예상
탱커價는 최저점 도달 수준

  신조 벌크선 가격의 하락세가 최근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향후 추가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최근 외신을 통해 Arrow Shipping사의 Robert Clancy 대표는 “벌크선 신조선가 하락세가 현재 일시적으로 멈춰선 것으로 보이지만, 낮은 운임에 따른 벌크선 시황 침체가 향후 6~9개월 정도 더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향후 벌크선 신조선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은행들이 선박금융 규모를 줄이는 상황에서 자금 사정이 좋은 선주사들의 경우, 자사 투자자금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낮은 선가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박금융 위축으로 인해 전체 선가의 50%를 선주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어서 선주들이 조금이라도 더 낮은 선가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금융시장 붕괴 우려와 유동성 부족이 벌크선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했다. 보통 그리스 중견 은행들의 투기성 벌크선 신조 발주 선박금융 비중이 25% 정도를 차지했지만, 현재 이들의 선박금융 여력이 사라지면서 신조 발주도 그 만큼 감소했다고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선령 5년의 파나막스 벌크선 중고선가는 현재 2,350만달러(최근 신조선가 2,700만달러 기준)이지만 올 연말에는 1,900~2,000만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탱커 부문의 업황 사이클은 대개 벌크선보다 6~9개월 정도 앞서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탱커 신조선가는 최저점 수준이라고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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