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동국제강 실적개선 전망

메리츠종금증권, 동국제강 실적개선 전망

  • 철강
  • 승인 2012.05.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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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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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은 어려울 것

  동국제강의 2분기 실적이 후판 부문의 고전으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31일 “동국제강의 후판 부문은 당분간 고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환손실까지 겹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190억원, 당기순손실 3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와 관련 이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1분기 실적을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영업손실이 380억원이고 K-GAPP 기준으로는 590억원 적자”라며 “이는 후판 평균 판매단가가 전 분기 대비 톤당 7만7,000원 하락한 반면 슬래브 투입가격은 5만~6만원만 하락해 롤마진이 악화됐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 동국제강의 2분기 슬래브 투입가격이 1분기 대비 톤당 4만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후판 가격은 만원 이내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지만, 기존 적자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1분기말 외화부채가 12억달러로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시 약 120억원의 외화관련 손실이 발생한다”며 “2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분기말 외화관련 손실 반영되면서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봉형강 부분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K-GAAP 기준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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