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고부가화 위해 후 가공설비 추가 검토
휴스틸(대표 안옥수)가 강관 후처리 설비의 추가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휴스틸은 최근 강관 후처리 설비 도입과 이와 관련한 수요시장 조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입 검토중인 설비는 고강도 유정관 제조를 위한 QT설비다.
이번 QT설비 도입 검토는 현재 수출중인 유정관 중 주력 제품인 J55강종의 과다경쟁이 우려됨에 따라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기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J55의 경우 최근 들어 현대제철산, 중국산 등 강판 제조업체 수가 많아지고 있고 이를 구매해서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는 신규 진출 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른 경쟁이 문제,
해당 시장에서 한국업체들은 경우 J55강종의 열처리를 통해 보다 고강도인 P110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강종을 개발, 수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현대제철도 동일한 제품을 개발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출하고 있어 해당 시장에서도 후발국과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검토는 QT설비를 추가로 도입, J55강종의 열처리를 통해 N80, L80, P110 등의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휴스틸 현재 1기의 QT설비를 보유, P110 등 고강도 유정관을 직접 생산·수출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