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발주 줄줄이 지연 소식

컨테이너선 발주 줄줄이 지연 소식

  • 수요산업
  • 승인 2012.06.0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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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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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선價 하락, 선박금융 조달 어려움 탓

  신조선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선박금융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내정 단계에 있던 컨테이너선 신조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보류되거나 무효화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컨테이너선 대규모 수주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캐나다 선주와 컨테이너선 발주와 관련하여 지난해부터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제반 계약조건 등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선주 시스팬(Seaspan)사와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해 지난해 4월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는 STX조선해양은 당시 약 1억4천만달러에 달한 선가가 크게 떨어지며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선주사들의 발주 의지도 상당히 희박해져 있는 상태다.

  실제로 시스팬사의 게리 왕(Gerry Wang) 대표는 최근까지 중국 Yangzijiang조선에 1만TEU급 이외에 1만8,000TEU급 극초대형 발주도 검토 중이었으나 현재로서는 2014년 인도 예정인 1만TEU급 3척에 만족하고 있다며, 세계가 급변하고 있고 업계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인내’가 현재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에버그린(Evergreen)사도 한국인프라자산운용(KIAMCO)이 제공하는 선박금융을 통해 현대중공업에 발주를 내정한 1만3,800TEU급 10척도 본계약 체결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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