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철강산업에 대해 철강원료 투입가격의 하향 안정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 하반기 점진적인 수요회복 기대 - 수익성 개선 빠를 것
하반기 철강산업은 점진적인 수요회복이 기대된다. 그러나 유로발 불확실성 확산으로 수요증가 속도는 다소 더딜 것으로 보여 top line 성장은 기대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철강원료 투입가격 하향안정으로 수익성 개선은 빠를 전망이다. 당사 철강 Universe 기준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치는 반면, 영업이익은 41% 신장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5.0%를 저점으로 2분기에는 9.2%로 턴어라운드되어 4.2%p 급증하고, 비수기인 3분기에는 9.8%, 4분기는 10.3%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 철강지표 바닥권 진입으로 추가적인 악화 제한적일 전망
단기적인 market sentiments는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지만, 영업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갈수록 줄어들어 중장기 관점에서 철강업종에 대한 비중확대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투자포인트는 1) 철강수요, 철강가격이 바닥권에 있어 추가적인 철강지표 악화는 제한적일 전망이고, 2) 미국의 경기호조, 중국의 경기부양 의지, 이머징마켓의 견조한 철강수요에 힘입어 글로벌 철강사이클 반등이 기대되며, 3) 하반기 수익성 개선과 자산가치 대비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메릿이 부각되고 있는 점이다.
□ 2012년 하반기 Top Picks: 현대하이스코, 세아베스틸
최근 주가급락으로 영업실적과 자산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어 특정 종목을 top picks으로 선정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이나, 보수적 관점에서 하반기 철강업종 top picks를 현대하이스코와 세아베스틸로 선정한다. 이들 기업은 구조적으로 이익의 안정성이 확보된데다, 투자확대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