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종이 중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철강 가격의 기조적인 바닥탈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1일 철강업종에 대해 중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철강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데 기조적인 추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예측했다.
하이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8일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다”며 “실수요 개선 기대감으로 철광석 현물가격과 열연(HR) 내수가격이 소폭 반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확실한 유동성 확대 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날 전망이기 때문에 철강 가격의 기조적인 바닥 탈출 여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중국 철강사들이 열연강판 감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서우강의 경우 이달 개보수 일정으로 생산량이 10만~11만톤 줄어들 전망이고 탕산강철 및 안산강철 역시 개보수 계획을 발표한 상태라는 것.
방 연구원은 “7월 이후 역내 교역시장 가격 안정화가 기대되고 환율 안정 시 3분기까지 투입 원가 하락으로 판재류 업체의 마진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최선호주는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