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구제금융 불구, 여전한 유로존 위기
금일 비철금속 및 귀금속 시장은 스페인 은행권의 구제금융 요청 및 합의 소식에 오랜만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 지난 주말 스페인이 1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요청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잦아드는 모습을 보이며 금속 상품들은 상승 움직임을 보임.
또한, 세계 최대 원자재 수요국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 비록,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었지만, 5월 수출이 예상보다 웃도는 수치로 발표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모습에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며 금속 상품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을 연출함.
하지만, 스페인이 원하는 1000억유로의 은행권 지원이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막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나면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하락세에서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임. 이에 따라, 유로화는 미 달러 대비 상승폭을 줄이고 금속 상품 가격 상승에 제한을 두는 모습을 보이며 하루의 장을 마감함.
비철금속:비철금속 시장은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긍정적인 수출지표와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하며 한 주를 시작함. 1000억유로의 스페인 은행 지원이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감을 소폭 감소시키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임.
하지만, 스페인 구제금융이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우려와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가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가 스페인 및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유로화가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비철금속 상품들은 상승폭을 넓히지 못하는 하루.
귀금속:귀금속 역시 지난 주말 스페인 구제금융 결정 및 중국 무역 지표 호조로 지난 주 대비 상승으로 출발함. 그러나 스페인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데다가 다음 주말 그리스 재선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조성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유로화 및 증시와 함께 일중 하락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임. 미국 증시 개장 후 매도가 몰리며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