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지난달 고부가 시추船ㆍ가스船 ’수주 싹쓸이’

韓, 지난달 고부가 시추船ㆍ가스船 ’수주 싹쓸이’

  • 수요산업
  • 승인 2012.06.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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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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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쇼어 관련 29척 중 15척 수주 성과
가스선 수주성공률 83.3%…"독보적"

 전세계 신조선 발주가 여전히 침체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해양플랫폼 등 오프쇼어(Offshore) 관련 수주전을 대부분 싹쓸이 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주된 선박 및 해양설비는 컨테이너선 8척, 가스선 36척, 벌커 43척, 탱커 29척, 자동차운반선(PCTC) 6척, 가축운반선 20척, 기타 선박 11척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오프쇼어 관련 선박 및 설비 수주량은 29기로 집계됐다. 그 중 반잠수식 리그 4기, 드릴십 2척, 잭업리그 3기, FPSO 개조 4척, 해양작업지원선(OSV) 16척 등이다.

 한중일 세 국가가 전 세계 대부분의 선박을 수주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오프쇼어 설비 및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서 여전한 두각을 드러냈다. 한국은 지난달 오프쇼어 전체 수주량 29척 중 15척을 수주했으며 대부분이 고부가가치 시추선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스선은 36척 가운데 30척을, 탱커는 29척 중 16척을, 그리고 자동차운반선 6척과 가축운반선 20척을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반면 중국은 여전히 벌커 위주의 수주가 많았다. 5월 전세계 벌커 수주량 43척 중 중국이 31척을 수주했으며, 시추플랫폼 3기와 가스선 6척, 탱커 4척을 수주했다. 또한 연초 침체되어 있던 컨테이너선 수주량 8척 중 중국이 6척을 따냈다.
 
 5월 한 달 간 전 세계 벌커 수주량은 43척으로 비록 호황기 실적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벌커가 여전히 기타 선종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선주들의 고효율 고연비 환경보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벌커 시황이 계속 침체가도를 걷고 있지만 환경보호형 벌커 시장이 곧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은 오프쇼어 영역보다는 친환경 벌커와 탱커 쪽으로 눈을 돌려 지난달 벌커 6척과 탱커 9척만을 수주했다. 그 중 탱커는 모두 자국선주가 발주한 선박이다. 
 
 한편 최근 건조 중인 선박의 인도일 기준으로 대부분의 선박이 2013년 하반기와 2014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4년이 글로벌 조선업과 해운업의 회복 시기로 예상되고 있고, 클락슨(Clarkson)도 2013년 하반기부터 조선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2014년에 안정적으로 회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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