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CEO 설문>“경기, 앞으로가 더 걱정”

<창간특집 CEO 설문>“경기, 앞으로가 더 걱정”

  • 철강
  • 승인 2012.06.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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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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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비철금속업계 ‘100人의 CEO에게 듣는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1754호 창간18주년 특집2호 참조>

공급과잉·수입 과다·전기料 인상 등 문제
정보 습득 매체 선호도 ‘신문’ 단연 1위
   
 철강·비철금속업계 CEO들은 현재의 국내외 경기침체 상황보다 향후 전망에 대해 더욱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공급과잉과 수입 제품 과다 유입, 전기요금 인상 등 업계 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本紙는 철강·비철금속업계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던바 있다. 이에 本紙는 창간 18주년을 맞아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4일까지 철강·비철금속업체 CEO 10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업계 공동 이슈와 경기 체감, 개인적인 경영관을 묻는 세 개 부문으로 나눠 총 48개 문항의 두 번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대상 업체 100개사의 CEO 중 72개 업체의 CEO가 이번 설문조사에 응했다.
 
 100개사 중 72개사의 응답은 지난해 104개사 대상 업체 중 88개사가 응답해 84.6%의 응답률을 보였던 데 비하면 12.6%p가 줄어들었다. 응답률이 줄었던 이유는 지난해의 설문조사를 보강하고 시계열 자료를 만들기 위한 문항 등을 넣으면서 문항이 늘어나고 복잡해졌던 점과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악화하면서 CEO들의 설문조사 회신이 감소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올해 설문조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하반기 시장 전망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빼놓을 수 없다. 설문에 응한 업체 중 50%가 하반기 전망이 부정적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보통일 것이라는 의견은 34%였다. 지난해도 부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42%, 보통은 33%를 기록한 바 있지만, 하반기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더욱 많아졌다.


 또한,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제품 가격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됐다. 원자재 가격을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45%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잘 반영했다는 의견은 7%에 불과했으며, 보통이라는 답변은 28%를 기록했다.
   
 한편, 공급과잉 문제에 대해 응답한 93%의 CEO들이 국내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으로는 자율적 감산, 수입 감소 및 수출 증대, 합병과 구조조정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더불어 수입 제품으로 말미암은 손해를 입고 있다는 응답은 77%로 나타났으며, 피해가 심각하다는 응답도 32%에 달했다.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응답 CEO의 71%가 전기요금 인상이 타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더불어 응답 업체 중 94%는 전력 안정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인적 경영관을 질문에서는 CEO들이 정보 습득을 위해 찾는 가장 중요한 정보 매체로 신문(44%)을 꼽아 정통적인 정보 습득 매체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보다 금연을 하는 CEO가 늘어난 점도 큰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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