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급 지난해보다 빠듯할 수도
여름철 전기사용 급증이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기상청이 최근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여름철 기상을 전망했다.
기상청은 ‘올 봄철 특성과 여름철 기상전망’이란 자료를 통해 6월 중순까지는 덥고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6월 하순부터 7월까지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8월은 무더울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의 자료대로라면 올 여름철 전기 사용량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정부에서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과 산업 분야의 전기 사용 시간 규제 등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줄고 무더위가 이어진다면 전력 상황이 빠듯해 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부지역은 현재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5월 이후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36%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태풍의 경우 서태평양에서 9~11개(평년 11.2개)가 발생해, 1~2개(평년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까지 3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현재 제 4호 태풍 구촐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 3개월(6월~8월)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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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기온 |
강수량 |
6월 |
평년(19~23℃)과 높겠음 |
평년(106~268㎜)과 비슷하겠음 |
7월 |
평년(23~26℃)과 비슷하겠음 |
평년(187~397㎜)보다 많겠음 |
8월 |
평년(23~26℃)과 비슷하겠음 |
평년(193~367㎜)과 비슷하겠음 |
※표의 평균기온과 강수량은 평년 범위는 전국 45개 지점의 최소와 최대값의 범위를 나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