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유통 시장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대담
본지 정하영 국장이 18일 현대제철 열연 및 현대하이스코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 기보스틸을 시작으로 동부제철 냉연SSC 미강철강, 포스코 SSC 금강철강 순으로 예방했다.
이날 정 국장은 각 회사 대표자들과 만나 철강 유통 시장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동안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기보스틸의 최승옥 사장과 본지 정하영 국장이 철강 유통 시장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우선 기보스틸의 최승옥 사장은 현재 철강 유통 시장에 중국산 철강재의 난립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최 사장은 갈수록 중국산 철강재 유통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가격적인 대응 외 다양한 대응방법을 통해 이를 계속 줄여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철강 가공유통업체들도 현재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사업에 대해 모색, 이를 현실화 시켜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미강철강의 지호진 사장은 올해는 성수기가 실종됐으며 이에 올해 3~5월은 예년 장마철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철강사와 유통업체들이 긴밀하게 결속해 문제점을 타개해야 하며 철강사 측에서도 공급량 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연출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미강철강의 주요 수요 산업인 건설 산업이 최근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데, 차후에는 우량 고객사를 선별해 부실 위험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철강의 김종련 사장은 일반유통시장이 올해처럼 극심한 침체에 들어갈 것을 작년부터 예상했으며 앞으로는 판매 보다 물류 및 가공 기능이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자동차 등 일부 주요 산업에만 SSC들이 치우쳐 있을 경우 리스크도 커진다고 판단,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국장은 이 외에도 전반적인 업계 현황에 대한 담소를 나눴으며, 그동안 본지에 보여준 협조와 관심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