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원인, 급변하는 환율 영향 커

  LG전자의 올해 실적이 환율 등의 영향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의 한은미 애널리스트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LG전자의 예상 실적은 1분기 양호한 실적 실현 이후 높아진 시장기대치에 부합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2분기 동사의 예상 영업이익은 3,000억원 초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시장기대치(4,054억원, Bloomberg 19일 기준)는 당분간 하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한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특히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기존 시장기대치 대비 하회하는 주요 원인은 2분기 급변하는 환율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동사의 주요 수익원인 TV 사업의 경우 2분기 예상 LCD TV 판매 수량은 수요부진으로 기존 기대치인 620만대를 소폭 하회한 600만대 내외로 파악됐다.

  하지만 2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은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분기대비 소폭 하회로 그칠 전망이다.

  한편 Handset 사업의 경우 전분기대비 적자 전환될 전망이다. 마케팅비용 증가 및 환율 변동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