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수입 오퍼價 하락 속 유통가격 ’버텨야 산다’

<열연> 수입 오퍼價 하락 속 유통가격 ’버텨야 산다’

  • 철강
  • 승인 2012.06.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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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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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R 610달러 수준…가격인하 단초 제공

  중국산 오퍼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열연강판 수요업체들이 국산과 수입재 구분 없이 구매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 중국의 시황이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국내 열연강판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가격 인하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중국산 유통용 열연강판 수입 오퍼가격은 2급밀 기준으로 톤당 610달러 수준에 제시되고 있다. 610달러가 CFR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운임을 제외한 FOB 기준으로는 600달러선이 깨졌음을 의미한다. 지난 5월초 오퍼가격이 톤당 650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보름 사이에 40달러 가량 오퍼가격이 낮아진 상태다.

  실제로 이번달 통관 평균가격이 톤당 655달러 수준인데, 계약물량이 지난 3~4월에 비해 많기 때문에 자칫 막대한 재고평가손실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 오퍼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유통가격 하락을 부채질 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7, 8월 비수기에 돌입하게 되면 시중 매기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어서  수입재 유통가격은 현재 79만~80만원선에서 크게 뒤로 물러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수요처의 구매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가격 하락이 분명해 보이는 이상 구매를 서두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조사자료에 따르면 포스코 소속 열연SSC의 5월말 열연강판 재고는 4월 말에 비해 2만600톤이 증가했다. 전월대비 15.5% 증가한 것으로, 국산은 9.9% 증가한 11만4,100톤을 기록했으며, 수입재는 3.5.3% 급증하며 4만톤에 육박한 3만9,500톤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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