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EEW-KHPC 설립…4.5m 롤벤더 신설
7만24㎡부지 400억원 투자 결정
EEW코리아(사장 김도재)가 전남 광양에 'EEW-KHPC'라는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4일 EEW코리아에 따르면 회사측은 최근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7만24㎡ 부지에 400억원을 투자, 석유화학, 플랜트, 해상풍력 구조물 등에 필요한 대구경 강관 제조시설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준공예정일은 2013년 8월이며 도입되는 제조설비는 길이 6.1m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롤벤더 설비 1기와 길이 4.5m 제품 생산이 가능한 롤벤더설비 1기 등 총 2기다.이중 6.1m 롤벤더는 경남 사천의 EEW 공장 설비를 이전하는 것이다.
최대 가공 가능 두께는 120mm이며 복관(두개 이상의 강관을 접합)을 통해 최대 36m까지 제품의 길이를 늘릴 수 있다.
신규투자와 관련 회사측은 "포스코 광양공장과의 인접성, 지자체의 투자유치, 해상운송의 용이성 등의 이점이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는 EEW가 광양자유무역공단의 부지를 장기임대하는 조건으로 시행된 것이다. 회사측은 해당 지자체의 요구사항에 맞추기 위해 EEW-KHPC 라는 신규법인을 설립했으며 공장운영은 EEW한국 본사, 영업은 EEW 독일본사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