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동남아 신시장 개척

현대제철, 동남아 신시장 개척

  • 철강
  • 승인 2012.07.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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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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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하 부회장 미얀마·말聯 주요 고객사 잇달아 방문
형강·레일 수출 실적 바탕 신흥 시장 선점 기대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등 신흥 시장의 철강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은 철강재 수요 선점을 위해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미얀마 국영 그룹 MEC(Myanmar Economic Corporation) 등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현지 수요가들을 방문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미얀마는 해외 철강사들의 시장 진출이 이뤄지지 않은 신흥 시장으로 동남아 지역 신시장 선점의 전초기지로서 기대가 높다.

▲ <사진>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11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미얀마 수요가 업체인 AMC를 방문해 양 호(Yang Ho, 사진 우측) 사장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일정을 통해 현지 수요가들과 추가 수주 및 기술 지원 등 비즈니스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봉형강 수출업체인 현대제철은 이미 지난 2009년 미얀마 정부와 철도청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3,700만 달러 규모의 레일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초에도 현지 철강 유통사들과 형강 공급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미얀마는 유엔개발계획 기준 세계 156위의 절대빈곤국이었으나 지난 2011년 군부정권의 민간 이양 이후 개방 조치를 통한 해외직접투자 유치 정책에 나서 지난해 대(對)미얀마 해외직접투자가 전년 대비 400% 증가하는 등 글로벌 자본의 최고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얀마 현지에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충으로 현재 연 100만톤 수준에 불과한 철강재 수요가 3년 내 2~3배로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H형강,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무한궤도, 선미주강품, 원심주조공구강롤 등 국내 철강업계 최다인 6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수요 창출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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