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7월 본격 휴동 여파 시황 ‘위축’

<철근> 7월 본격 휴동 여파 시황 ‘위축’

  • 철강
  • 승인 2012.07.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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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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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철근시장은 지난 6월말 파업 이후 한풀 꺾인 시장 상황이 7월 들어서도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다.

  주요 제강사의 6월 재고와 생산판매는 전월과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7월 생산계획과 판매계획은 시기적인 요인과 휴동 등을 감안해 전월보다 5~10% 낮게 잡고 있다.

  아직 국내 철근가격은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철근 수입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장력 10mm 철근(SD400) 기준 6월말 중국산 철근 가격은 5월말에 비해 톤당 10~20달러 하락했고, 일본산 철근도 같은 시기에 톤당 2,000~3,000엔 하락했다. 7월 들어서는 아직 큰 가격변동은 감지되지 않고 있으나 하락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중국의 수출오퍼가격이 톤당 58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향후 가격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본, 중국 등의 가격 하락은 국내 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수입가격 하락으로 인해 국내 유통상의 부담이 상당히 큰 상황이다. 5~6월에는 철근 판매 증가와 더불어 규격별 재고 품귀 현상까지 일면서 성수기 분위기를 보였지만 시기적인 요인과 국내외 시장상황을 볼 때 7월에는 더 이상 같은 상황의 전개를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특히 7월초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7~8월에는 대보수 및 설비휴동, 하계휴가 등이 계속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비수기 시즌에 돌입하면서 업계는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일부 제강사는 시황을 반영해 이미 감산에 돌입한 상황이며, 하계 대보수 및 전력 수요조정제에 따른 설비 휴동 등으로 제강사의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강사와 건설사가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 철근 가격 협상이 쉽게 해결점을 찾지는 못하고 있으나 6월말 당시 톤당 4~5만원 차이가 났던 데 비해 7월 들어 톤당 1만원 수준 차이로 좁혀진 점은 곧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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