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감당 어려워 적자 판매 불사

  경상권 및 전라권 소재 냉연 유통업체들의 경인지역에서 영업이 여느 때 보다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유통업체들이 경인지역에서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적자 판매가 불가피 하지만 최근 늘어나는 재고를 감당하기가 어려워 적자 판매를 불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경상권 일대의 수요가들도 최근 경기 불황으로 구매량을 줄이고 있으며 해외로 직접 나가는 경우도 많아 냉연 유통업체들의 판매량도 덩 덜아 줄어들고 있다.

  때문에 지방 유통업체들의 수도권에서 영업은 차후에도 계속 공격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냉연강판(CR) 유통가격은 평균 톤당 104~106만원으로 전월보다 톤당 1~2만원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 영향도 있지만 계속 증가하는 중국산 CR의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할 곳이 없어서 정말 힘들다. 냉연강판이 쌓이기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