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7.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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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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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CPI 전년비 2.2% 상승하며 29개월래 최저치 기록
*EU 집행위원회, "유로존의 새로운 은행감독 체제 구축되면 정부의 보증 없이도 유럽안정기구(ESM)를 통해 은행들을 직접 지원할 수 있을 것"
*EU 재무장관들, 명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스페인 긴축목표 달성시한 1년 연장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
 

  금일 비철시장은 중국의 통화완화 기대감과 EU 집행위원회에서 유럽안정기구(ESM)의 국채 직매입 방안에 대한 언급, 명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스페인의 긴축목표 이행시한을 1년 연장해줄 것이라는 기대감 등에 힘입어 전일비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대두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스페인의 국채 금리 상승 등이 상승폭을 제한시키는 모습이었다.
 
  7,518선에서 Asia 시장을 시작했던 Copper는 지난 금요일 공개된 미국의 고용 지표 악화로 대두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통화완화 기대감, 지난 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맞서면서 특별한 방향성없이 한동안 박스권 장세를 연출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2.2% 상승하며 29개월래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이는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 여지가 남아있다고 해석되면서 가격을 지지해주는 모습이었다.

  London장 개장 후 한때 7,500선을 내주기도 했던 Copper는 이후 EU 집행위원회가 유로존의 새로운 은행 감독 체제가 구축되면 정부의 보증없이도 유로존의 영구 구제기금인 유럽안정기구(ESM)를 통해 은행들을 직접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밝힌 데 힘입어 유로화와 함께 반등세를 보여주었다. 또한 명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스페인이 GDP 대비 3%인 재정긴축 목표 달성 시한을 오는 2014년까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Copper 반등세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2분기 어닝시즌, EU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상승폭을 제한하면서 Copper는 결국 전일비 $50 상승한 수준에서 금일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 1,900선을 내주었던 Aluminium은 금일 1,900선을 다시 회복했고 여타 비철금속들도 강보합권에서 금일 거래를 마감했다.
 
  비철시장은 한동안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기대감이 맞서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중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기업들이 성장둔화에 따른 내수 감소를 우려하여 가격을 내린 점은 우려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구사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준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기에 금주 발표 예정인 중국의 2분기 GDP 결과와 그에 대한 시장의 해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금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2분기 어닝시즌 결과와 명일 EU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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