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처분·미수채권 회수절차
지난 6월 부도처리된 현진스틸의 철강재 재고에 대해 채권단이 매각 등 처분 절차, 현진스틸의 미수채권에 대한 회수에 들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현진스틸의 철강재 재고는 열연강판, 냉연, 강관, 철 스크랩 등 약 1,500여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약 600여톤은 강관 재고, 150톤 가량이 철스크랩이다.
이중 강관 일부물량과 스틸밴드 등에 대해서는 이미 매각이 완료된 상태다. 또한 철스크랩, 자동차용 구조관 등 일부 제품에 대해서도 매각을 타진중에 있으며 자동차용 강관의 경우 수요가들과 접촉, 가격 협상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동차용 강관의 경우 수요업체가 특정 업체들로 정해져 있어 가격협상이 쉽지 않은 상태이며, 또한 기타 철강재들 역시 수요가 많지 않아 아직 판매된 물량은 많지 않다.
또한 현진스틸의 미수채권 (약 20억원)에 대해 채무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채권 회수절차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채권단에 따르면 아직까지도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업계에서는 피해규모에 대해 철강업계 약 150억원, 금융권 약 200억원 등 총 350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