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어려워도 ‘아직 철기시대’

힘들고 어려워도 ‘아직 철기시대’

  • 철강
  • 승인 2012.07.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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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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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승욱 기자
  세계 및 국내 철강경기가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 태국의 대홍수 등 여러 가지 자연재해로부터 올해는 유로존 재정위기까지 겹치며 경기불황이 급속도로 진행됐다. 그리고 이는 곧 세계 경기악화에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 됐다.

  조금 더 직접적으로 경기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은 소형유통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문래동과 종합상사를 다녀보면 이러한 상황은 바로 알 수 있다.

  종합상사를 취재해 본 결과, 이들의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물론 이보다 더 나은 실적을 보인 상사도 있었고 조금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인 상사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을 떠나 취재원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어렵다, 힘들다.”이고 심지어 “죽겠다”라고 까지 말하는 사람도 있다.

  현재 철강경기가 어려운 것은 누구나가 인지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 좌절하고 비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냐?’가 아닐까 싶다.

  삶이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이다. 즉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가 있고, 나쁠 때가 있으면 좋을 때도 있단 말이다.

  지금 철강경기가 어렵다고들 하나 한가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 누가 뭐라 해도 ‘아직은 철기시대’라는 것이다.

  경기불황 때문에 철 사용량이 줄어들 수는 있으나 없어질 수는 없다. 그리고 그 사용량이 줄어들 때가 있으면 늘어날 때도 있는 게 당연지사다.

  그러니 이 어려운 경기에 주저앉아 “어렵다. 힘들다”라는 부정적인 말만 하고 있는 것보다는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 알차게 준비하는 것이 조금 더 현명하지 않을 까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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