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활용으로 철강 제조원가 하락
에너지용 플랜트 건설로 인해 철강수요 증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경제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된 '셰일가스TF 공개세미나'에서 산업분과 발표를 맡은 박은덕 교수(아주대학교)가 셰일가스 개발은 미국 철강산업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 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박은덕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미국은 석탄에서 가스로의 연료 대체가 이뤄지면서 철강 제조원가가 하락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 철강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미국 US스틸과 NUCOR사를 예로 들며 저가의 셰일가스가 코크스 등 기존 열원 및 환원재를 대체하면서 철광석의 제선비용을 줄인 사례를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US스틸의 경우 저가의 가스를 사용함으로 써 톤당 8~10달러의 제조원가를 절감했으며 올해에는 톤당 15달러선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NUCOR사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건설중인 DRI 설비는 천연가스만을 사용, 톤당 생산비용이 최대 55~60달러 까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2/MMBtu일 경우)
<에너지 플랜트용 강재수요 전망> |
|||
(단위 : 만톤) |
|||
구분 |
2011년 |
2015년 |
2020년 |
해양플랜트 |
240 |
530 |
810 |
파이프 |
2,980 |
3,490 |
4,640 |
셰일가스/오일샌드 |
40 |
60 |
90 |
저장시설 |
250 |
320 |
420 |
계 |
3,510 |
4,400 |
5,960 |
*출처 : 해양(Infield), 강관(Simdex, CRU), 압력용기(KIET) |
이어 해양플랜트, 유정개발, 저장시설 확충 등의 요인에 따라 2011년 3,510만톤이었던 에너지 플랜트용 강재수요가 오는 2020년에는 5,950만톤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국내 철강업계의 경우 에너지 플랜트용 강재 중 강관(유정관, 송유관)과 LNG선박 등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출 확대를 위한 고품질 신제품 개발(LNG 탱크용 고Mn강 등), 에너지 저감현 신제선 공정개발, 석탄활용 대체원료 활용 등이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