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연속 하락세 보여"
실물경기, '수요 침체'로 번지면서 전월比 4.74%↓
유로존을 시작으로 한 글로벌 경기 악화가 3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철금속 원자재 수입가격이 현물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인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지난달 비철금속 가격지수는 82.32으로 전월 대비 4.74% 하락했다. 또 6월 코이마지수는 전월 대비 25.52(-7.14%) 포인트 하락한 331.79포인트였다.
코이마지수는 한국수입업협회가 매달 원유, 곡물, 철강재 등 주요 원자재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입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로, 1995년 12월 지수를 100으로 해 기준치로 삼고 있다.
특히 품목별로는 전기동(칠레 등 CIF 기준, M/T) 가격이 현물시장의 수요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으로 톤당 7,5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6.21% 하락한 수준이다.
알루미늄(호주, 중동 등 CIF 기준, M/T) 가격은 최대 소비국인 중국 경제가 주춤하며 글로벌 수요가 약세를 보여 전월과 비교해 5.46% 떨어진 톤당 2,476달러를 나타냈다.
동스크랩(중동, 미국 등 CIF 기준, M/T)과 알루미늄스크랩(미국, 호주 등 CIF 기준, M/T)은 수요 감소로 인해 전기동과 알루미늄 시세가 하락하자 각각 톤당 7,480달러와 1,720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5.32%, 2.27% 떨어졌다.
아연(인도 등 CIF 기준, M/T)과 주석(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CIF 기준, M/T) 가격 역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수요 약세로 전월 대비 3.6%, 5.26% 하락한 톤당 1,985달러, 1만9,963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니켈(호주, 캐나다 등 CIF 기준, M/T) 가격은 합금 제조사의 수요 침체로 1만7,189달러를 나타내며 전월 보다 2.72% 하락했으며 연(인도 등 CIF 기준, M/T) 가격은 국제 배터리 수요 저조 및 배터리제조사 판매 하락으로 전월 대비 6.87% 내린 1,954달러를 기록했다.